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구입한 금액만큼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국내에 등장해 화제다. 이 서비스를 처음 개발한 사람이 바로 이티즌의 유세형 사장(39).
유 사장은 물품·판매자 등으로 분류한 총 48개 서비스 기준을 마련, 내달부터 천리안을 통해 전국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H·S사 등 유명 보험사들과 제휴해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유 사장이 올해 7월 설립한 이티즌은 인터넷을 통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 인터넷을 통해 보험·결제·디지털 화폐·무역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였다.
인터넷 업계에서 유세형 사장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것은 이미 90년초 조선무역이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PC통신으로 무역알선 사업을 시도했던 인연 때문. 앞으로 유 사장은 인터넷을 통해 북한과 컴퓨터 및 부품 가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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