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벤처기업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한국통신의 대용량 통신처리시스템(AICPS)의 라우터 장비 입찰에서 대형 해외업체들을 제치고 독점공급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지난 8월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위치드 가상회로(SVC)방식의 프레임릴레이 라우터로 1차 물량은 총 50대다.
특히 외산 장비들이 대부분 영구가상회로(PVC)만을 지원하는 데 비해 다산인터네트 제품은 사용량에 따라 금액이 과금되고 가장 빠른 경로를 선택하는 스위치드 가상회로 방식을 지원, 고속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이나 사용자 편의성이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장비 한 대 가격도 일반 저가 라우터의 8∼10배에 해당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 외에도 20여개 업체와 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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