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최대주주인 무역사이트 "글로벌마트", 지구촌 무역센터로

 국내기업이 최대주주인 미국 인터넷업체인 HRD인포시스(대표 제임스 박)의 국제 온라인 무역전시장 「글로벌마트(www.global­mart.net)」가 세계 각국 중소업체들을 연결하는 웹 비즈니스 센터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내 글로벌마트 독점 사업권자이자 HRD인포시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인포시스코리아(대표 윤재성)는 지난 10월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정기총회에서 글로벌마트가 WTCA 공식 후원 사이트로 선정된 이후 한달 만에 세계 31개 도시의 무역센터들이 잇따라 입주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마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는 주문 자동발송 및 검색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중소업체 또는 네티즌이 주문을 내면 글로벌마트가 개발한 「퀵 트레이더(Quick Trader)」 로봇이 전세계 주요 무역사이트에 이 오퍼를 자동으로 발송하고, 작업이 끝나는 순간 성공적으로 등록된 무역사이트와 실패한 무역사이트의 리스트를 작성해 알려준다.

 또한 글로벌마트는 사이트 운영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 제공업체 담당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수출지원서비스」, 사용자가 완성된 홈페이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텍스트만 입력하면 기업 홈페이지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제작툴 「홈페이지 마법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윤재성 사장은 『앞으로 전문 무역정보, 맞춤뉴스, 웹호스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글로벌마트를 이용하면 그동안 전통적 무역진흥 기구의 역할을 해왔던 각 도시의 무역센터들이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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