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광주·대불 등 3개 외국인 전용단지 일부가 임대용지로 전환돼 일본의 소재·부품 생산 투자업체에 제공되는 등 한·일간 부품·소재산업 협력이 강화된다.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에 투자한 일본기업 단체인 서울재팬클럽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일간 부품·소재산업 산업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은 취약한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일본은 엔고 상황에서 글로벌소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의 협력에 양국의 이해가 일치된다』고 강조하고 일본 부품·소재기업의 한국진출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부품·소재기업을 위한 전용공단을 제공하고 임대료를 대폭 감면해 주는 한편 투자기업의 노사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협력관을 지정할 계획이며 기술개발자금 지원과 함께 일본인 학교를 설립하는 등 제반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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