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뮤직(대표 임기태)과 데이콤 천리안이 「1999 대한민국」의 후속 앨범으로 「2000 대한민국」을 제작한다.
양사는 오는 12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 제작에 들어가기로 하고 최근 힙합 전문 프로듀서인 양창익·김홍순·이종현 씨를 영입하는 한편 기존 가요계는 물론,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힙합 뮤지션 50여명을 동원해 한세기를 정리하는 힙합앨범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2000 대한민국」에 참여하는 뮤지션은 조PD, 이현도, DJ덕, 허니패밀리, 피플크루 등 유명 힙합가수와 O.D.C, 가리온, DA CREW, 주석, SIDE B, 거리의 시인들 등 PC통신 및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중인 가수들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앨범에 수록될 곡을 미리 MP3파일로 만들어 천리안(go MPIA)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내년 1월 전국 6개 도시에서 순회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1999 대한민국」은 천리안이 PC통신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해 34명의 언더그라운드 랩가수들을 동원해 직접 기획, 제작한 프로젝트 랩앨범으로서 발매 석달만에 12만여장이 판매되는 등 숱한 화제를 모았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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