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제조업체들이 2년 전 약속한 보장형PC의 업그레이드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부터 보장형PC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PC 업그레이드와 보상판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97년말과 지난해초부터 2년 후 핵심부품을 업그레이드해주거나 최신 사양제품으로 보상 교환 판매하는 이른바 「보장형PC」 마케팅전략을 구사해온 삼보컴퓨터, 현주컴퓨터, 컴마을 등 PC 제조업체들은 이달을 기점으로 2년 시점이 됨에 따라 실무팀을 구성하고 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보상교환 및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이달부터 체인지업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입시기와 연락처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확보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다음달부터 전국 400여개 대리점과 본사에서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올해말까지 두달 동안 총 4만명, 내년 1만5000여명 등 총 5만5000명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비용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고객들에게서 받는 구형 CPU와 주기판을 AS에 활용함으로써 실제 소요되는 추가비용은 1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컴마을(대표 이세우)도 자사 펜티엄Ⅱ 3개 모델(금도끼은도끼V180, V180Plus, V200)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리점이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컴마을은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일부터 20일까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기간에 업그레이드 대상 PC 대수는 7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도 지난달부터 3개월 동안 고객들에게 보상판매를 밝힌 펜티엄Ⅱ PC 4개 모델은 「HJPKLA233TM」 「HJPKLA266TM」 「HJLXKLA233TM」 「HJLXKLA266T」 등에 대해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저 40만원에서 65만원을 보상해주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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