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동안 전세계 경제흐름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다우존스 공업주가 지수를 산출하는 30대 기업에 최근 새로 편입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나스닥(Nasdaq) 대신 뉴욕증시에 상장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로 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MS의 일부 회계담당 중역들은 다우존스 공업주가 지수 편입을 계기로 뉴욕증시에 상장하자는 의견도 제기했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방침은 나스닥에 그대로 남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한 「뉴욕과학기술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기까지는 나스닥을 통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리」보다 더 현실적인 이유로 『최근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이 뉴욕증시보다 더 커졌기 때문에 나스닥이 이제는 투자자금을 조달할 때에도 뉴욕증시에 비해 불리할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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