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고객지원 전시회 "SSCE99" 미국서 개막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의 고객지원 관련 전시회인 「SSCE(Support Services Conference and Expo)99」가 27일(미국 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됐다.

 지프데이비스(ZiffDavis)그룹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오라클·후지쯔·컴프USA·팜컴퓨팅·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해 200여개사가 참가했고 USA투데이·ZDTV·샌프란시스코비즈니스타임스·크로니클 등 세계 각국 취재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패트리샤시볼드그룹의 창업자 겸 CEO 패트리샤 시볼드를 비롯, 리처드 티어링크 할리데이비슨 전회장, 에릭 히포 지프데이비스그룹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 「21세기는 고객이 없이는 기업의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이며,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기업경쟁력의 척도」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ERP·백오피스·CRM 등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통합고객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 회장은 또 전세계에 지사를 둔 거대기업의 경우 국별로 구축된 EC상점과 어카운팅 시스템(Accounting System), 휴먼리소스 시스템(Human Resource System) 등을 글로벌 통합센터로 구축해야만 인터넷 비즈니스 시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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