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는 014XY로 대별되는 PC통신망의 접속지연이 해소되고 소통품질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대폭 개선된다.
한국통신은 PC통신 통화량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회선부족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이 고속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014XY 중계회선망 투자를 올해 말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망 접속회선 투자도 고속급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먼저 014XY 중계회선 증설작업을 12월까지 완료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014XY 중계회선 증설과 관련, 집중국(단국집중국) 투자의 경우 지난해말 15만7000여회선을 올해 말까지 22만3000여회선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으며 4·4분기 중으로 미투자분 5만4000여회선을 11월 말까지 투자완료키로 했다.
또한 서울과 6대 광역도시에 설치돼 있는 집중국에서 PC통신사업자를 연결한 중계회선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14만3000여회선을 올해 말까지 28만여회선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집중국PC통신사업자 중계회선 증설과 관련, 7월말 현재 5만5000여회선을 증설했으며 나머지 7만2000여회선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개통 완료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예정대로 중계회선 투자가 추진될 경우 중계회선에서의 PC통신 병목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가입자들이 자사의 데이터망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고속급을 중심으로 중점 투자키로 했다.
가입자들이 최근 PC통신·인터넷 혼합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전국 규모의 고속 PC통신망의 확충을 위해 7월말 현재 3만여회선인 01412망을 12월말까지 총 5만5000여회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한 자사의 ISP인 코넷망(01414)의 증설과 관련해서도 7월말 현재 2만9000여회선을 연말까지 6만7000여회선으로 2배 이상 늘려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투자가 12월중으로 완료되면 PC통신 및 인터넷 등 온라인서비스 이용자들은 소통장애 및 속도에 대한 불만 없이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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