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시장주도주인 전자·통신·반도체·컴퓨터 관련 대형 우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LG정보통신 등 상승여력이 충분한 핵심 블루칩들이 전반적인 조정국면에서 기를 펴지 못했고 현대전자 등 일부 개별종목들은 단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악재 때문에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현물가격의 급락과 컴퓨터 2000년인식문제(Y2K)·대만지진으로 인한 정보통신기기 수요감소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주 후반 들어서는 미 다우지수의 1만대 지지가 국내 증시에 안정감을 보태 힘겨루기 장세에서도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다소 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주내내 조정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관련주들의 약진은 주목할 만했다.
이달 들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주초 8000원대를 넘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전주에 비해 소폭 오른 7250원으로 마감됐다. 역시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하나로통신·한국정보통신·디지틀조선 등도 코스닥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주초 169.68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등락과 반전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 속에서도 2.32포인트 상승한 172.00으로 지난주 마감됐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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