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일본의 영상기기 수출은 컬러TV가 20% 이상 증가한 반면 VCR는 20% 이상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고 「전파신문」이 전했다.
일본 대장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8월 일본의 컬러TV 수출은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이 15만8000대로 65.5% 늘고 캄보디아도 2만5000대로 5.6배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동월비 22.8% 증가한 26만560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8월의 증가에도 불구 1∼8월 컬러TV 누계 수출 대수는 전년동기비 17.4% 감소한 180만4000대에 머물렀다.
8월 VCR 수출은 50만2000대로 전년동월비 22.5% 감소했다. 이는 홍콩은 5만8000대로 2.8배나 증가했지만, 최대 수출지인 미국이 24.2% 감소한 32만대에 머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1∼8월 누계 수출 대수도 전년동기비 23.3% 줄어든 377만3000대에 그쳤다.
한편 8월 수입은 컬러TV가 60만4000대, VCR는 22만5000대를 기록, 각각 전년동월비 0.4%와 13% 감소했다. 8월말 현재 누계 수입은 컬러TV가 27.6% 늘어난 532만7000대, VCR는 19.5% 증가한 301만8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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