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인 친선테니스대회 폐막

 「나비처럼 뛰어서 벌처럼 날카롭게.」

 정보통신인들의 화해와 만남의 장인 제8회 정보통신부장관기 쟁탈 정보통신인 친선 테니스대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사와 한국통신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 22일부터 이틀 동안 목동 종합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지난 97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려 더욱 치열한 승부와 역전극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22일 예선에 이어 23일 본선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화제는 단체 2부 한국통신과 동전주우체국의 결승경기. 시작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두 팀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스코어로 참가자와 관중을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계속된 난형난제의 경기 끝에 결국 승리의 여신은 한국통신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를 반영하듯 단체 2부에서는 1부, 3부와 달리 2위를 차지한 동전주우체국에서 최우수선수가 선정되는 이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경기 못지 않게 열기를 더했던 것은 참가팀들의 양보 없는 응원전.

 서울 물론 멀리 지방에서까지 단체버스로 올라온 이들은 경기장을 둘러싸고 활발한 응원전에 임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42개 업체 56개팀, 25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은 단체전 1부와 2부 모두 한국통신에 돌아갔으며 3부는 투컴스코리아가 차지했다.

 또한 청년부와 장년부, 노장부로 나눠 진행된 개인복식은 글로벌원의 김상균, 하종수 조(청년부)와 육일데이타통신 김행국, 허성 조(장년부), 아시아나항공 박종호, 정점조 조(노장부)가 각각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이밖에 참가 선수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상은 한국통신 정병설씨와 동전주우체국 이주석씨, 투컴스코리아 김원호씨가 수상했다. 우승팀과 팀원에게는 우승깃발과 부상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테니스대회 수상자>

단체전

 △1부­1위 한국통신, 2위 정보통신부, 3위 아시아나항공 △2부­1위 한국통신, 2위 동전주우체국, 3위 타운뉴스 △3부­1위 투컴스코리아, 2위 데이콤, 3위 몰렉스코리아

개인복식

 △청년부­1위 김상균, 하종수(글로벌원), 2위 조현창, 김종균(유엔젤), 3위 곽두용, 손영례(한국체육대학) △장년부­1위 김행국, 허성(육일데이타통신), 2위 서성민, 서성석(대우통신), 3위 강혁, 김민수(KBS) △노장부­1위 박종호, 정점조(아시아나항공), 2위 한양석, 신정웅(중앙네트워크시스템), 3위 조규상, 임병선(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개인상

 △최우수선수상­단체1부 정병설(한국통신), 2부 이주석(동전주우체국), 3부 김원호(투컴스코리아) △인기상­단체1부 양병회(정통부), 2부 김준묵(대한항공), 3부 김정배(아남인스트루먼트) △감투상­단체1부 김영춘(아시아나항공), 2부 김천영(대한항공), 3부 양근호(아남인스트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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