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을 앞두고 한 벤처기업가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으로 입학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유웨이(UWAY)의 유영산 사장(33)이 바로 그 사람.
유 사장이 「대학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의 유웨이(www.uway.com)를 출범시킨 것은 지난 6월. 이 사이트를 만든 의도는 18만5000원에 달하는 1인당 대학 입학원서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와 함께 원서접수에 따르는 대학측의 인건비 부담도 절감해 보자는 데서였다.
그는 현재 세종대·국민대·경동대·부산교대·동의대 등 15개 대학과 원서접수 대행계약을 맺었으며 포항공대 등 50여개 대학과 계약체결을 진행중이다. 벤처 아이디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생겨난 말일 것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유 사장은 『벤처기업의 필요조건은 기술에 앞서 풍부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 각종 원서뿐만 아니라 수익이 창출되는 전자문서 분야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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