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저가형 디지털 콘텐츠 편집도구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은 19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데이터를 누구나 손쉽게 편집, 가공할 수 있는 편집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콘텐츠 편집도구는 정통부 「디지털TV 콘텐츠 제작 시스템 개발」 과제로 개발돼 일반인들이 손쉽게 디지털 방송, 디지털 신문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저가형 편집도구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 대부분 전문 방송용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들이나 중소기업들이 제품 구입을 꺼려왔다.
개발된 디지털 콘텐츠 편집도구는 일반 PC상에서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MPEG2 비트 스트림을 비선형 방식으로 편집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시각적 특수 효과기능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편집이 가능하다.
저가형 디지털 콘텐츠 편집도구가 개발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수천억원대의 국내 콘텐츠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TRI는 디지털 콘텐츠 편집도구 개발에 이어 오는 2000년까지 3차원 애니메이션과 음향 콘텐츠 제작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개발이 성공을 거둘 경우 게임, 교육용 콘텐츠 제작 및 영화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42)860-6350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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