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과 고리원전이 있는 양산단층대의 지진연구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지진종합관측소」가 설치된다.
한국자원연구소 지진연구센터(센터장 지헌철)는 19일 부산양산울산경주포항에 이르는 총연장 195㎞의 양산단층대 가운데 진도 2.5 미만의 미소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경북 월성군 양남면 효동2리에 지진종합관측소를 올해 말까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지진관측소는 모두 38개이나 지진의 연구 및 예방 차원에서 지진 의심지역에 대규모 종합관측소가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자원연은 과기부로부터 지진망구축 및 운영사업 예산 5억여원을 투입, 9개의 지역관측소로 이뤄진 지역관측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효동2리에 250여평 규모의 관측소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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