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구진이 순수설계해 만든 통신위성이 오는 2003년 발사된다.
황보한 한국통신위성사업단장은 지난 16일 대덕연구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한국과학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뉴밀레니엄 시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세미나에 참석, 『위성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외국에서 도입하는 위성 1기 비용으로 우리나라 기술진이 설계하고 개발한 중형급 통신위성 2기를 오는 2006년까지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보 단장은 『이를 위해 오는 2003년까지 국산화율 30% 이상의 시험비행위성을 발사하고 기술적인 보완을 거쳐 2006년 국산화율 50% 이상의 국산 통신위성을 발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보 단장은 『시험비행위성의 경우 통신용 탑재중계기로 36㎒급의 Ku밴드 16기와 Ka밴드 3기 등을 탑재하게 되며 위성수명은 7∼10년으로 한반도 및 동남아시아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06년 발사될 비행모델은 위성수명 12년, 신뢰도 80% 이상으로 발사질량 1500∼1800㎏에 탑재중계기로 36㎒급의 통신용 Ku밴드 12기와 200㎒급의 Ka밴드 3기 등 15기의 중계기를 갖게 된다.
황보 단장은 시스템개념 설계 및 성능요구조건은 국내에서 수행한다는 방침아래 위성체는 민간기업·항우연·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공동개발하고 Ka밴드 중계기의 OBU(교환기를 위성에 직접 탑재하는 방식)와 멀티빔 안테나의 제작·조립·검사 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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