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인터넷PC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PC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인터넷PC 판매에 따라 올 국내 PC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대우통신 등 국내 4대 PC업체는 인터넷PC에 버금가는 초저가PC를 일제히 출시하는가 하면 AS체제 정비, 컴퓨터교육 강화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체별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이미 지난 6월 출시한 99만원대 「드림시스EZ」를 앞세워 인터넷PC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드림시스EZ6430S」는 국내 업계 최초의 100만원대 이하 제품으로 꼭 인터넷PC시장에 대응키 위해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다른 인터넷PC와 비슷한 가격과 사양을 보유함으로써 이의 대응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출시 보름 만에 1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달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같은 드림시스EZ의 판매호조는 삼보가 PC제품 사양과 가격에 대한 고객요구와 IMF 이후 컴퓨터 시장흐름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현재 「드림시스EZ6430S」는 인텔 셀러론 433㎒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하고 64MB 메모리, 6.4GB 하드디스크, 40배속 CD롬 드라이브,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드라이브 등을 기본사양으로 하고 있어 문서작성은 물론 인터넷과 PC통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한다. 이처럼 삼보는 여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가격과 비교해 훨씬 고급화된 스펙을 고집하고 있다.
삼보가 실시하는 강력한 서비스와 교육망도 일반적인 인터넷PC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성능과 소프트웨어, 기타 사양 등에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삼보는 일반 대리점은 물론 여러 제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는 양판점과 인터넷 쇼핑몰, 그리고 케이블TV 쇼핑채널(39쇼핑)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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