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인터넷PC> ISP업체 대응 전략.. 한국통신/하이텔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터넷PC 보급사업을 놓고 한국통신 하이텔, 삼성SDS 유니텔, 나우콤, 한국통신 인터넷 코넷 등 PC통신과 ISP사업자들 사이에 가입자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당초 정부보급형 PC의 명칭이 국민PC에서 인터넷PC로 바뀐 것은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한 정보 리터러시의 확충이라는 대전제에 따른 것이다. PC를 단순히 가정용 정보기기가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에 연결된 단말로 파악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 이같은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참여업체들은 대국민 정보마인드 확산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윤창출보다는 각 사별 이미지 제고 등 무형의 수익을 얻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PC 가입자들이 PC와 함께 ISP와 PC통신도 필수적으로 선택함에 따라 12개 인터넷PC 공급업체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사별 특장점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비교해본다.

<편집자>

 하이텔(대표:김일환)의 인터넷PC시장 전략은 전국민의 정보 마인드 확산을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가장 대중적이고 누구나 쉽게 인터넷과 친해질 수 있는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PC를 위해 「하이텔 퍼블릭」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

 하이텔 퍼블릭은 PC통신 하이텔의 일부서비스와 인터넷 리얼PPP, POP3 메일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수익으로 따지자면 원가 이하의 가격이다.

 PC보급과 확산, 지식정보산업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한국통신 하이텔 인터넷사업팀 김도성 팀장은 『하이텔 퍼블릭은 누구나 쉽게 PC와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하이텔 퍼블릭의 서비스 내용은 배틀넷(Battlenet)같은 게임 사이트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리얼PPP를 기본으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하이텔 플라자(go PLAZA)나 하이텔 특집(go SPECIAL), 메일 서비스, 인터넷 관련 자료실(go INTPDS), 그리고 동호회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인터넷 폰, 인터넷 팩스, 로밍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와 함께 POP3 메일을 제공하고 메일 저장공간은 10MB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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