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가를 떠받치는 블루칩인 한국전력의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되면서 향후 6개월간 목표주가가 5만원으로 전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회복으로 인한 전력판매량 호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힘입어 한전의 투자전망을 매수추천으로 올리고 현재 3만9000원대인 주가 수준을 5만원대로 내세웠다.
한전의 올해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9.8% 늘어나는 한편 순익증가율도 30%에 달해 전체 매출규모가 11.8%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탄 및 원자력 발전비중의 증가로 연료비는 오히려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또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한전은 발전·배전부문을 각각 6개의 자회사로 분리, 민영화하고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통신업체 및 관계회사 지분 △통신망 업체인 파워콤 △한국가스공사 지분 등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4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전의 통신부문은 IMT2000 등 차세대 통신사업을 앞두고 그룹사 대부분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바로 재무구조 개선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주가수준이 아시아지역 전력회사들의 평균치보다 저평가된 점도 상승탄력을 뒷받침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자회사 분리 및 민영화 과정에서 전력요금의 결정권을 쥐지 못할 경우 한전의 수익성이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동원경제연구소는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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