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ZIP)드라이브」는 지난 94년 처음 발표됐다. 그간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의 드라이브와 1억5000만장의 집 디스켓이 팔렸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44MB의 디스켓에 저장하기 힘든 파워포인트나 워드프로세서 문서 및 그래픽 파일을 수십개씩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가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용 저장장치의 용량이 해마다 50% 이상 확대되면서 100MB의 「집드라이브」는 얼마되지 않아 더 큰 데이터 저장용량을 갖춘 제품이 필요했다. 아이오메가는 바로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최근 용량이 2.5배나 커진 「집250 USB」를 내놓았다.
아이오메가코리아가 발표한 「집250」은 현재 출시된 휴대형 저장장치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대용량 스마트형 드라이브다. 두께가 1인치, 무게가 454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최근 주변기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와 노트북PC용 PCMCIA 등 2가지 인터페이스를 채택,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I맥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집250 USB는 기존 집드라이브에 비해 외장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
실제로 집250 USB는 PC내장형으로 설계됐던 슬림형 집드라이브를 외장형으로 교체, 두께가 매우 얇으며 제품의 외관은 부드러운 곡면형태로 처리해 기존 제품에 비해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기존 집 100MB 제품은 그 속에 들어 있는 파워서플라이가 너무 크고 무거워 드라이브를 갖고 다니기 어려웠으나 이 제품은 파워서플라이의 크기를 작게 설계해 휴대가 간편하다.
이 제품은 또 기존에 사용하던 디스켓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제품설치도 간단하다.
USB 인터페이스가 갖는 플러그&플레이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USB 커넥터를 연결하고 설치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재부팅없이 드라이브를 필요할 때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플러그를 뽑아야 했던 기존 제품에 비해 매우 편리하다.
이외에도 컴퓨터의 음성과 오디오를 기록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해주는 「레코드 잇(Record It)」소프트웨어를 이용해 MP3나 뮤직비디오 재생파일로 많이 쓰이는 리얼오디오 데이터를 집드라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29만원(USB)과 34만원(PCMCIA)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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