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정보가 통합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서울대병원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작년 3월부터 120억원을 투자, 삼성SDS와 공동으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 16일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3월께 6.5테라바이트급 대용량 컴퓨터를 도입하고 지난 20년간 약 150만명에 달하는 각종 환자의 의무기록을 데이터화한 지식관리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징(Data Ware Housing)」을 구축했는데 특히 지식관리시스템을 근간으로 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구축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처방전달시스템·원무관리시스템·사무자동화시스템·지식관리시스템·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 개별적인 시스템들을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진료·교육·연구·경영 등 전 병원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의사가 수분만에 만성환자의 20년간 축적된 진료기록를 알 수 있고 의약품 재고, 진료 및 검사기록, 환자통계, 원가분석 등의 항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병원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사는 지난 20년간의 진료 기록을 한눈에 보면서 진료를 하고 환자는 진료카드 하나만 갖고 진료·검사·수납·예약을 하는 21세기형 의료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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