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소규모 사업자용(SOHO) 장비 및 워크그룹 스위치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왔던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가 최근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소호형 장비업체로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치는 한편 내달 초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서비스센터도 개설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초 가상사설망(VPN)장비 전문업체인 시바와 섀시 기반 고대역 스위치 업체인 XLNT를 인수, ISP를 공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갖춰졌다』며 『하반기에는 ISP대상의 영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인텔이 국내에 판매해온 제품은 랜카드, 패스트이더넷 스위치, 소호형 라우터 등 로엔드 제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왔다. 패스트 이더넷 스위치의 경우에는 지난해 4000여대를 판매, 28.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지난 상반기에만 5000여대를 판매, 2년 연속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온 품목. 이러한 기반 위에다가 시바사의 VPN장비와 XLNT사의 섀시기반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등을 추가, 본격적으로 ISP시장 및 대학 전산망 시장에도 참여했다. 결과는 기대보다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이미 건국대, 기전여대, 신성대학교, 대법원, MBC 등의 대형 사이트를 확보했으며 매출액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되자 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쓰리콤,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도 적지않게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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