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졸탄 센더스 안소프트 회장

 『무선통신기기 보급과 단말기 소형화 추세가 가속화함에 따라 정확한 단말기 설계기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소프트는 전자자기장과 고주파 등 무선통신기기 설계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으로 한단계 높은 설계기술을 제공할 것입니다』.

 안소프트코리아(대표 금용조)가 주최한 고주파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안소프트의 졸탄 센더스 회장(54)은 무선통신기기 설계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로 특히 현재 카네기멜런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업체 회장을 맡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72년 박사학위를 따고 대학교수로 활동하던 졸탄 센더스 회장이 안소프트란 기업체를 창업하게 된 것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던 대학 연구소의 지원만으로는 전자제품 설계 엔지니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 센더스 회장은 『84년 저주파 전자장 해석용 SW인 「EM 2D」 개발을 계기로 안소프트를 창업한 뒤 사세가 급성장해 현재 연평균 35% 가량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본사 230명의 직원 가운데 박사가 90여명이며 이들이 개발한 전자회로 분야의 제품만도 30여종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한국의 전자자기장과 고주파설계 능력은 세계적으로 수준급이며 안소프트 본사에도 한국인들이 있다』고 소개한 졸탄 센더스 회장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고주파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한국인들은 산업체보다 학계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세계적인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짬을 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을 만나고 있는 졸탄 센더스 회장은 『안소프트코리아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기술정보 및 지원정책을 펼쳐 한국이 무선통신기기 설계분야에서 계속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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