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법칙」이 정보기술 산업의 성장과 컴퓨터의 확산에 미친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웹과 인터넷이 출현한 뒤 매우 의미심장하고 설득력 있는 한 가지 법칙이 네트워크 중심의 웹시대에 「무어의 법칙」을 대체해가고 있다.
이더넷을 창안하고 3Com사를 설립한 밥 메트컬프(Bob Metcalfe)의 이름을 딴 「메트컬프의 법칙」은 「네트워크의 비용은 네트워크 규모의 성장에 따라 직선적으로 증가하지만 네트워크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법칙의 함축적 의미는 적어도 「무어의 법칙」만큼이나 심오하다. 「메트컬프의 법칙」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무한히 확장되어 갈수록 유용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극적으로 커진다고 한다.』
그룹웨어 원조격인 「노츠」 개발을 주도했으며 현 로터스디벨러프먼트사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패포즈는 네트워크 기반의 경제가 기존의 낡은 실리콘 칩 경제를 대신해 정보기술 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발전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지식관리론」에서 그가 주장하는 핵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네트워크의 비용문제.
그는 네트워크서비스가 시장공략에 필요한 수준(Critical Mass)에 도달했을 때 그 비용은 사실상 0의 수준이 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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