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네트워크 포럼 99> 주요업체 출품작.. 디지털리스트

시스메이트/디지털리스트

 종합정보통신망(ISDN)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메이트(대표 김명석)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ISDN 라우터 「디지털리스트 소호 10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전화 및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던 외산제품은 국내 ISDN 환경과 잘 맞지 않고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었으나 이 회사가 개발한 ISDN 라우터는 국내 대부분의 교환기와 호환되도록 설계됐으며 가격도 외산에 비해 훨씬 저렴해 소호에 적합한 제품이다.

 디지털리스트 소호 100은 한 라인의 ISDN 입력신호를 받아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PC에서 동시에 최고 128Kbps의 속도로 인터넷 및 PC통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데이터통신 이용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전화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업내에서 근거리통신망(LAN)간 접속을 통해 본·지사간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하나의 B채널로 본·지사간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용하면서 또다른 B채널을 활용해 데이터통신이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이런 특징에서 이 제품은 소호환경이나 컴퓨터학원, 인터넷 교육기관, 중소무역회사, 대리점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과 기능면에서 경쟁력을 두루 갖춰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CE와 CTR3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4·4분기부터 유럽·중국·일본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국내 대형 무역상사가 이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받아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어서 외화획득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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