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가무선통신(대표 김호영)은 최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출자한 기보캐피탈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기가무선통신은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을 20배 할증해 주당 20만원에 신주배정방식으로 기보캐피탈에 배정, 9.1%의 지분을 참여시키고 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CDMA방식의 이동통신 단말기와 이동전화 통화차단기 등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호영 사장은 『이번 외부자본 유치로 기가무선통신의 기술력 및 신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2001년 4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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