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이 첨단 디지털 기술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와 소니·필립스·JVC 등 해외 가전업체들은 물론 크고 작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번 전자전을 통해 디지털 제품을 주력 전시 품목으로 대거 출시함에 따라 새 밀레니엄 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 디지털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디지털TV·디지털VCR·디지털오디오·디지털카메라·디지털캠코더·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MP3플레이어 등이 바로 이번 전자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디지털 가전 제품.
특히 가전 3사는 40∼60인치 크기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이용한 초박형 벽걸이TV를 주축으로 첨단 디지털 제품을 대거 출품, 디지털 가전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열띤 기술 경연을 벌일 태세여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벽걸이TV와 DVD플레이어를 주축으로 HD급 고선명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프로젝션TV 「파브」와 히트상품인 MP3플레이어 「옙」을 주축으로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모니터, 프린터 등을 출품했다.
LG전자도 64인치 한국형 디지털TV와 43인치 벽걸이TV를 비롯해 고해상도의 액정영상투사기(LCD프로젝터)와 디지털VCR, 17∼34인치 완전평면TV 전모델, 디지털VCR,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등을 출품했다.
대우전자도 42인치 벽걸이TV와 함께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기술인 TMA(Thinfilm Micromirror Array Actuated)를 이용한 영상투사기를 주축으로 앞으로 시판할 29인치 완전평면TV, 신규 TV브랜드인 「진가」 등의 첨단 가전 제품을 출품했다.
중소기업들도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주력 전시품으로 출품했는데 그 중에서도 차세대 인터넷카세트로 불리는 MP3플레이어가 관람객은 물론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젠전기·케드콤·헵시바산업 등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들이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와 함께 차기 주력품목으로 선정한 MP3플레이어를 이번 전자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시원테크·우주통신·유니텍전자 등 중소전문업체들도 MP3플레이어를 주력 전시 품목으로 출품했다.
특히 이번 한국전자전에는 수입선다변화제도가 폐지된 탓인지 소니·JVC 등 일본 가전업체들의 참여도가 높은데 해외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이들 업체의 첨단 디지털 가전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어 그 어느해보다도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생활전자부
<생활전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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