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박운서 LG상사 부회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이콤 신임 대표에 박운서 LG상사 부회장, 정장호 LG경영개발원 부회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LG그룹이 최근 박 부회장을 기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참여, 데이콤의 통신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될지 아니면 사장을 선임한 채 그룹 및 대외관계를 맡을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내달께 데이콤 임시주총을 열고 경영권 인수 및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박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는다면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을 포함해 유선계 3대 기간통신사업자의 최고경영진은 모두 정통부와 통산부 차관 출신이 되는 이채로운 현상도 예상된다.
박운서 LG상사 부회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6회에 합격, 초대 통산부 차관과 한국중공업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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