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전산망사업과 별정통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주)의 금융부문을 분사시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달 6일까지 한국통신진흥에 대한 기업투자설명회를 갖고, 10월말경 신설법인 등기를 마친 뒤, 11월중에는 지분 66.6%를 입찰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100% 출자한 한국통신진흥의 이번 민영화는 지금까지 건전한 재무구조와 고객기반을 가진 금융사업 부문을 먼저 분사한 뒤, 국내외 투자가의 자본참여 등을 통해 우량 여신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하는 순서로 이뤄지며 초기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내년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IMF 이후 급감했던 기업의 설비투자가 금년 들어 회복국면에 있고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30%이상 투자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통신진흥 금융사업부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민영화 자문사는 굿모닝증권사다. 한국통신진흥은 한국통신이 지난 86년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행정전산망 지원회사로 정보화추진이라는 국가정책목표를 갖고 기술자문과 금융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한국통신진흥의 금융부문은 지난해 1100억원의 전체 매출액 중 6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통신사업자를 주영업대상으로 진행해 옴에 따라 민간 리스회사와 달리 부실채권이 거의 없는 우량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금융부문의 매각에 따라 남게되는 한국통신진흥의 사업부문은 구내전화를 비롯한 그룹텔사업과 별정통신사업, 케이블TV전송망 유지보수 등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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