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10월 4일자 1면 「네이버컴 등 6개 업체 전문 포털업체 제휴 ‘브리지포털’ 만든다」는 제하의 기사를 읽고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보낸다.
기사 내용 중 「자본력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여가는 대기업의 인터넷사업에 대항하기 위해 사이트의 상호 연결은 물론 회원도 공유하는 등」이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렇게 된다면 특정 1개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개인의 정보가 원하지 않는 다른 사이트로 넘어갈 우려가 생기고 만다.
개인회원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정보가 일방적으로 다른 사이트에 공개되는 것은 거부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이번 「브리지포털」을 위해 제휴한 네이버컴·레떼컴·아이빌소프트·에이메일·제이앤제이미디어·코스메틱랜드 등 6개사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 문제는 자칫 포털서비스회사와 개인회원간 저작권문제는 물론 프라이버시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제휴업체들은 서비스 제휴에 앞서 구체적인 대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기사 가운데 「별도의 독립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도 사업적으로 보다 밀착된 제휴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전문 포털서비스업체들의 한계를 상호 보완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오현석 hsoh@heerim.co.kr
김순근 helipo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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