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이 LG전자의 소프트OBU(구 LG소프트)를 인수,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EDS시스템은 1일 LG전자 소프트OBU(Operational Business Unit)가 추진해온 소프트웨어 솔루션개발, 시스템통합(SI) 사업과 보유자산 및 직원 300여명 전원을 이관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인수는 그동안 LG그룹내에 분산되어 있던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관련사업을 통합해 향후 인터넷 기반의 SI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EDS시스템은 LG전자 소프트OBU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인원과 함께 산하연구소도 인수받게 되는데 이 연구소는 인터넷·멀티미디어 분야의 전문연구를 담당하게 돼 향후 인터넷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LG전자 소프트OBU가 국방관련 SI 프로젝트에 강점이 있어 거대시장으로 급부상중인 국방정보화 사업에서 LGEDS시스템의 약진이 예상된다.
LGEDS시스템은 이번 사업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며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약 30% 성장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범수 사장은 『이번 사업인수는 단순히 양적 팽창이 아니라 유관사업간 핵심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LGEDS시스템이 2000년대 세계적인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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