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연내 PACS를 의료보험수가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PACS를 도입하거나 확대하려는 병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말 현재 PACS를 도입하거나 구축한 병원은 10여곳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21개 병원이 100억원 이상을 PACS부문에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도입 열기는 2000년까지 이어지며 최소 6개 병원이 60억원대 이상을 PACS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가 PACS의 의료보험수가를 인정해주면 도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처럼 각급병원들이 PACS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영상의 질이 우수하고 환자서비스 증대, 임상논문 작성의 편리성, 의료비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풀(Full) PACS를 도입·가동중인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중앙병원이 PACS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영동세브란스병원·차병원·길병원·우리들병원 등은 연내에 PACS를 신규도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일산암센터·동국대병원 등이 이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들의 신규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니(Mini) PACS 시장도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97년말 약 6억원대였던 미니 PACS 시장규모는 작년말 10억원으로 배로 늘어났다.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일산공단병원·영남대학병원·부산대학병원·고대안암병원·성남인하대병원·이리원강대병원·서울대소아병원·울산동강병원 등이 올해안에 미니 PACS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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