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대만지진의 여파로 D램 등 컴퓨터 관련부품의 가격앙등이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PC 가격을 정부가 당초 국민에게 약속한 100만원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CPU, 메모리, 모니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PC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핵심부품들에 대해서는 인터넷PC사업자협의회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유통회사로 지정된 한국소프트가 사업자협의회로부터 인터넷PC용 소프트웨어 일괄공급권을 부여받아 소프트웨어 가격인하에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CPU나 운용체계 역시 인텔칩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탑재할 수 있는 마이너스옵션을 제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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