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시장을 잡아라.」 인터넷으로 네티즌이 몰리면서 사이버 비즈니스가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 사이버 비즈니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 신사업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들어 기발한 아이템과 첨단기술로 무장한 사이버 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쇼핑몰이 대표적인 사례다. 둘째는 광고서비스를 유치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포털서비스업체들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경매분야를 꼽을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 등 외국에선 하루에도 무수한 업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거는 인터넷사업 중 최근 각광받는 분야를 소개한다.
<편집자>
포털.경품 서비스
사이버 공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광고를 꼽을 수 있다.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성공한 골드뱅크도 사이버 공간의 광고시장을 보고 시작한 벤처기업이다.
무료 메일과 무료 국제전화서비스로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기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인터넷 상에서 펼쳐지는 광고다.
많은 인터넷 벤처기업이 사이버 공간에서 유망한 사업영역으로 광고분야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네티즌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보다는 기업의 자금이 많고 지출 계획이 확실해 영업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많은 벤처기업이 광고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광고 미디어의 특성상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 쇼핑·경매 등 관련 사업으로 진출하기 쉽다는 점도 이 사업의 매력이다.
사이버광고 분야는 여러 가지 사업 기회가 많은 만큼 경쟁도 그 어느 분야보다 치열하다.
야후(www.yahoo.co.kr)·라이코스(www.lycos.co.kr)·알타비스타(www.altavista.co.kr) 등 세계적인 검색엔진업체들이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해 포털, 커뮤니티 등을 지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업체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골드뱅크(www.goldbank.co.kr)·네이버(www.naver.co.kr) 등 저마다 서비스 내용과 개성이 다른 업체들이 적게는 100만명부터 많게는 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
다음·네이버 등 선발업체들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이버 광고시장을 공략하는 것과는 달리 최근 인터넷 광고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경품·복권·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골드뱅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단기간에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집중적인 광고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는 제이앤제이미디어(www.bomul.co.kr), 네티모아(www.netimore.co.kr), 조이락(www.joyluck.co.kr), 에오스포(www.eos4.co.kr) 등 업체들이 저마다 개성이 다른 이벤트를 개최해 광고영업을 하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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