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분야에서도 국산화 열기는 뜨겁다. 일단 저가형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나 곧 기업용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서명법 발효로 국내 지불시스템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로 접어듦에 따라 이를 둘러싼 국내 업체간의 제품 경쟁도 볼 만한 대목이다.
<편집자>
「E메일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메일을 전송한다.」
인스턴트메시지 프로그램인 「소프트메신저」로 유명해진 디지토(대표 김근태)는 첨단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해온 업체.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의 간판인 소프트메신저와 영상통신 프로그램을 따로 선보인다.
소프트메신저는 「사이버 삐삐」라고 불리는 인스턴트메시징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상대방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이 프로그램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당사자들이 인터넷에만 접속돼 있으면 조그만 문서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E메일보다도 편리하고 빠르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 단순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파일도 보낼 수 있으며 즉석에서 대화방처럼 1 대 1 대화도 가능해 사용자가 크게 느는 추세.
소프트메신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전자우편처럼 서버를 거치지 않아 매우 빠르며 긴급상황 등을 전할 때 편리하다는 점.
게다가 최대 100명까지 여러 명을 그룹으로 관리하는 기능이 있어 회사나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접속유무는 문서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에겐 서버에 메시지가 저장되었다가 접속하는 순간 편지함을 열지 않아도 화면에 도착표시와 함께 메시지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삐삐나 핸드폰에 문자서비스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공유해 다른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아 쓸 수 있는 파일방이라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주 찾는 뉴스나 검색사이트도 웹사이트로 다시 들어갈 필요없이 키워드를 치면 바로 알타비스타 사이트로 연결돼 편리하다.
현재 40만명의 회원과 800여개의 동호회를 확보한 디지토는 향후 텍스트 기능뿐 아니라 영상통화까지 가능하게 하는 다매체 실시간 전송 프로그램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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