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관리 솔루션시장 폭발" 전망

 지식관리(KM)가 기업내 응집된 협업과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효율성 극대화의 핵심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식관리솔루션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래디케이티(Radicati)그룹이 최근 발표한 「지식관리시장 추세」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매출 증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체 비즈니스 과정의 개선을 지원하는 지식관리 솔루션 도입 및 구축에 적극 나섬에 따라 이 시장이 분야별로 최고 연평균 6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시장판도도 대형 컴퓨터업체들의 가세와 중소업체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래디케이티는 내다봤다.

 래디케이티는 지식관리시장을 고객관리(CRM), 워크플로 트래킹, 검색 및 문서관리, 그리고 플랫폼의 4가지 제품군으로 분류했는데 이중 CRM 시장의 경우 오는 2003년까지 연평균 60%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 올해 17억달러에서 2003년 107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CRM시장에서는 현재 시벨, 밴티브, 트릴로지, 클래리파이, 인퍼런스 등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되는 제품은 영업관리및 고객서비스 업무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첨단 모델링 기법을 채택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워크플로 트래킹 제품은 올해 2억6900만달러에서 2003년에 8억8700만달러로 역시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래디케이티는 전망했다.

 워크플로 트래킹 제품은 특정 작업집단의 업무과정을 모델링 및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얼티머스, 키파일, 컴팩, 사이퍼시스템스, 액션 테크놀로지스 등이 관련제품을 공급한다.

 검색 및 문서관리 제품 또한 웹사이트나 데이터베이스, 전자우편 등의 방대한 소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올해 4억6800만달러에서 2003년 23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체인지」 및 로터스 「도미노」와 같이 메시징이나 인터넷 접속, 그리고 그룹 캘린더, 스케줄링 등의 협업기능 등을 통합하는 네트워킹 플랫폼 역시 지식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면서 시장규모도 매년 35%의 성장률을 기록,올해 17억달러에서 2003년 56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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