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작기계 수주가 일부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자체 조사를 통해 보도했다.
일본경제신문이 오쿠마·도시바기계·히타치정기·마키노프라이스제작소·OKK·도요타공기·쓰가미·모리정기제작소·미쓰비시중공업 등 주요 9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8월 수주 총액은 전년동기보다 21.8% 감소한 257억1800만엔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OKK와 도요타공기의 수주액은 각각 17개월과 10개월 만에 전년동기 실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수출에서는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용이, 내수에서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 업계에서는 본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가파르게 진행되는 엔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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