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업체들의 증설에 발맞춰 컬러필터업체들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러필터를 생산중인 삼성전관과 LG필립스LCD는 설비보완투자에 이어 4세대 라인에 맞는 신규설비투자에 나선다.
컬러필터는 컬러액정표시소자를 만들기 위해 일정한 순서로 적·녹·청의 색을 가지는 화소가 배열된 기판으로 액정표시장치의 하판 또는 상판에 장착된 부품인데 현재 국내업체들은 노트북용과 모니터용의 컬러필터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관(대표 송용로)은 올초에 컬러필터 600×720㎜ 생산라인에 대한 보완투자를 통해 가동중인 3개 라인에서 월 12만장(유리투입량 기준)을 생산해왔는데 최근 삼성전자의 4세대 라인 증설투자에 맞춰 신규투자를 단행하기로 하고 750×950㎜의 4라인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한 신규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5만장 규모로 내년 6월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관은 4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면 컬러필터의 생산능력이 월 12만장에서 17만장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컬러필터를 자체적으로 수급한다는 원칙 아래 최근 구미 2공장의 590×670㎜ 생산라인에 맞춰 컬러필터의 생산설비도 보완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월 6만5000장으로 증산한 데 이어 신규투자에 들어간 월 3만장(유리 투입량 기준) 규모의 680×880㎜의 4세대 생산라인에 대응, 컬러필터도 자체 생산하기로 하고 설비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설비투자를 완료하는 내년에 LG측의 컬러필터 생산규모도 월 10만장(유리 투입량 기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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