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아·태지역 서버시장은 작년 동기보다 47% 늘어난 10억6000여만달러 매출로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따르면 2·4분기 동안 아·태서버시장은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Y2K(컴퓨터 연도표기 오류) 관련 비용증가, 인터넷 이용확산 등이 원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활황세를 보였다.
특히 올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경제회복 기조로 정부기관 및 기업들의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으며 Y2K에 대비한 서버교체도 시장활성화에 한몫했다고 IDC는 분석했다.
이 결과 10만달러 미만 하위기종의 경우 매출이 작년동기비 59%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한국시장 매출이 117% 증가한 것을 비롯, 인도네시아 295%, 태국 46% 등 지난해 심한 침체현상을 보였던 국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대만(56%), 중국(36%), 홍콩(42%), 인도(42%)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IBM이 작년비 57% 늘어난 3억7900만달러로 30% 넘는 점유율을 기록, 선두를 지킨 가운데 휴렛패커드(HP)가 18%의 시장점유율과 46% 증가한 2억1500만달러 매출로 2위를, 컴팩이 13% 늘어난 2억달러(점유율 16.6%)로 3위를 차지했다.
또 13.6% 시장점유율로 4위를 기록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매출이 1억6300만달러로 작년동기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이들 상위 4개 업체의 점유율이 전체의 80%가 넘어 시장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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