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모뎀 전문업체인 씨엔아이(대표 이순)가 한국전력에 무선으로 선로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배전자동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 전송용 모뎀(RPM·모델명 IOM900)을 공급한다.
씨엔아이는 한전 배전자동화 시스템 주사업자인 한전정보네트웍과 이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이 추진중인 배전자동화 프로젝트는 송전선로 구간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감시센터에 이상 내역을 통보, 복구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단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 앞으로 5년 이내에 전국의 모든 고압 배전송망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격자동제어방식으로 선로망을 관리할 계획이다.
씨엔아이는 『국가 기간망에 무선 모뎀이 공식적으로 공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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