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영상기기의 독립국가연합(CIS)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전 신흥시장이었으나 작년 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극도의 경기침체를 겪어온 CIS지역이 올들어 유가상승, IMF지원, 대선 및 총선에 따른 경기부양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가전 잠재수요가 실수요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7월부터 TV와 VCR 수출물량이 눈에 띄게 늘면서 올 상반기보다 약 15∼20%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CIS지역 TV수출량이 지난 6월까지 월 평균 4만여대에 그쳤으나 7월부터 월 6만∼7만대로 증가해 올해 68만대, 1억1000만 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의 VCR도 올 상반기 동안 월 1만5000대씩 수출하는 데 머물렀으나 7월 들어 월 2만대로 증가, 올해 20만∼30만대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역시 올 상반기 월 3만∼4만대씩 수출하던 CIS지역 TV물량이 하반기 들어 월 6만∼7만대로 증가해 올해 57만∼60만대,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의 VCR도 올 상반기에 월 평균 2만5000대에 불과했으나 하반기 들어 월 3만5000대로 회복돼 올해 40만대, 24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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