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함께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신랑·신부들의 결혼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가을 결혼시즌.
한꺼번에 여러 품목을 결정해야 하는 혼수가전의 특성상 계획 없이 장만할 경우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도 실용성이 떨어지는 물건을 사기 쉽고 다리품을 팔아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는 것도 바쁜 일정상 쉬운 일이 아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품목별로 전문화돼 있고 여러가지 제품을 한눈에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는 가전제품 전문상가에서 혼수가전을 장만하면 후회를 줄일 수 있다.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주요 전자상가들이 혼수가전 판매를 위해 특설코너를 마련하는 등 판촉에 적극 나섰다.
테크노마트 2·3층 가전매장은 오는 9월 21일까지 테크노마트 개장 후 최대규모의 혼수가전 대축제인 「테크노마트 밀레니엄 혼수가전 빅세일전」을 전개한다. 행사기간 1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3가지 종류의 혼수패키지 상품과 혼수단품을 전시 판매하는데 가격은 전반적으로 일반판매가격의 30∼40% 할인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 품목은 TV·VCR·냉장고·세탁기·오디오·밥솥·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청소기·전자밥솥 등 10개 품목으로 각각 레드세트(179만8000원), 블루세트(265만9000원), 그린세트(322만2000원)라는 이름으로 패키지화해서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혼수를 단품 위주로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20여 가전매장이 참여하는 혼수가전 단품 기획행사도 전개하고 있는데 15개 품목 29개 모델에 한정해 일반판매가격이 110만원인 삼성 130L 김치냉장고를 81만원, 260만원인 LG 슬림형 에어컨(CA201MD)을 162만원, 24만7000원인 삼성 VCR(B10)를 18만원 등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가전·컴퓨터 매장이 밀집된 용산전자랜드는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오는 9월 19일까지의 일정으로 혼수가전 패키지와 단품을 세일 판매하는 「새출발 축하 혼수가전 만사OK 세일」과 「혼수가전 단품 빅세일」을 펴고 있다.
「새출발…OK세일」을 통해 용산전자랜드는 신혼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TV·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청소기 등 6대 품목을 묶은 실속 패키지와 프리미엄 패키지 세트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 「혼수가전 단품 빅세일」을 통해 혼수용 가전제품을 단품으로 구입하려는 고객을 겨냥해 TV·세탁기·유무선전화기 등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한정판매하고 있다.
서초동에 위치한 국제전자센터는 국산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외산 가전제품을 전시하고 강남지역 예비부부의 수요를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또 나진상가·선인상가·전자타운·터미널전자쇼핑·원효상가 등 용산지역 전자상가들과 고척동 123전자타운, 세운상가 등의 가전매장들도 가을 혼수시즌을 맞아 전자제품 집적상가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혼수가전 수요를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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