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6층 통신기기상가, "휴대폰 메카"로 떠오른다

 테크노마트 6층 통신기기전문상가(상우회장 박종하)가 이동전화 개통에서 AS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이동전화 서비스전문상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월말 현재 테크노마트 6층에 입점해 있는 이동전화유통점은 대리점과 판매점을 합쳐 총 130여개. 특히 이 매장들은 바로 옆 매장이 그대로 보이는 오픈매장 형태를 보이고 있어 전자상가 등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바가지 상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뿐만 아니라 매장들이 한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을 비교해보기 쉽다. 이로 인해 실제 판매가격이 동네 매장들에 비해 다소 싸다.

 테크노마트 6층에는 또 유통점뿐만 아니라 이동전화단말기 AS에 초점을 맞춘 삼성전자, 현대전자 서비스센터는 물론 제품 홍보를 위해 판매는 전혀 하지 않고 전시만을 하는 현대전자 걸리버 단말기 전시장도 갖춰져 있다.

 또 조만간 모토롤러 AS지정점이 문을 열 예정이며 LG정보통신도 AS점 입점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마트 6층 박종하 상우회장은 『평일 약 1000건, 주말에는 1500∼2000건의 서비스가 개통되고 있다』며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어나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AS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이처럼 이동전화의 모든 것이 대규모로 한곳에 몰려있는 상가는 유례가 없다』며 『오픈매장인 관계로 매장간 가격노출이 불가피해 한때 상인들 사이에서는 마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불만도 있었으나 이런 조건이 장점이 되면서 고객들이 몰려 최근에는 입점을 원하는 대리점 사장님이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