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반도체(구 LG반도체)와의 통합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전자가 물리적 통합보다는 양사간의 문화적 통합작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어 눈길.
현대 측은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빅딜 과정에서 흐트러진 기존 현대반도체 임직원의 민심 달래기에 더욱 비중을 두는 모습.
최근 현대반도체 청주공장에서 가진 이른바 「대화합 새출발」 행사에 참석한 현대 임직원들도 입을 모아 「인적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같은 현대의 움직임과 관련, 주변의 한 관계자는 『직원간의 협조와 열의가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사업의 속성상 하드웨어적인 통합보다는 문화적·인적 통합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평가.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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