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500㎒ K62를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AMD의 이번 발표는 이달 초 인텔이 500㎒ 셀러론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펜티엄Ⅲ와 애슬론 등 고급 기종에서뿐만 아니라 보급형 기종에서도 양사의 처리속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500㎒ K62는 개당 가격이 167달러로 책정됐으며 IBM과 휴렛패커드(HP) 등의 컴퓨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급형 칩의 처리속도 경쟁과 관련, 시장 분석가들은 AMD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0.25미크론 공정기술로는 500㎒ 이상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는 어렵다며 이 회사가 보급형 칩에 0.18미크론 기술을 적용하게 될 내년에야 새로운 K62 버전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MD는 올해 우선 애슬론 기종에 0.18미크론 공정기술을 적용한 후 내년에 K62 등 저가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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