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벤처기업인 디지털스퀘어(대표 손국일)가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32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하고 착탈식 멀티미디어메모리카드(MMC)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인 「POP3」를 자체 개발,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POP3는 경박단소화를 실현했으면서도 FM라디오 수신 기능, 음성녹음 기능, 전화번호부 기능 등 고급형 모델이 지닌 기능 외에도 대형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를 이용해 어학학습을 할 수 있는 캡션(자막처리) 기능 등 여러가지 부가기능을 지닌 다기능 MP3플레이어다.
특히 이 회사는 사이벤처라는 MP3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손잡고 윈앰프에 버금가는 국산 소프트웨어인 립싱크 프로그램을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마케팅 및 콘텐츠 부문에서도 손을 잡고 기존 MP3 음악파일 위주의 서비스에서 탈피, 어학프로그램이나 영화 타이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MP3플레이어의 활용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스퀘어는 지난 6월 경기도 중소기업진흥재단으로부터 창업보육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최근 경기도와 무역협회가 주관해 대미시장개척단으로 선발한 15개 업체 중 하나로 선정돼 다음달에 MP3플레이어를 갖고 출국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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