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세계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영국 인터넷 시장을 놓고 무료서비스로 영국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프리서브와 전면전에 들어갔다.
유료서비스 영업을 고수해온 AOL은 24일 독일 베르텔스만과의 합작회사인 AOL 유럽의 넷스케이프 온라인을 통해 영국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해 프리서브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AOL은 제휴선인 영국 소매업체인 울워스의 점포망을 통해 다음달부터 넷스케이프 온라인 접속 디스켓을 대거 무료로 배포해 고객층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AOL의 이같은 전략은 지난해 프리서브가 영국에서 무료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1년만에 영국 최대 인터넷 업체의 위치를 굳힌 데 따른 반격으로 볼 수 있다.
프리서브가 나온 이후 영국에서 유료 인터넷 서비스 사업은 고객을 끌지 못해 약 200개 업체가 무료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인터넷 시장이 큰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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