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과 공항무선사업 분야의 Y2K문제가 한국통신 자체기술력으로 완전 해결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사업퇴출여부가 거론되고 있는 CT2서비스와 공항무선서비스에 대해 「연도회년」방식을 이용해 Y2K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사용한 「연도회년」방식은 시스템에 임시연도를 입력하고 관련프로그램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현재의 날짜를 95년으로 변경해 Y2K문제 발생 시점을 지연시키는 방식이다.
한국통신은 문제로 지적됐던 삼우통신, 제일정밀, 구 서울이동통신 CT2시스템 운용날짜를 95년으로 변경했으며 과금처리장치 등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함으로써 2000년 이후에도 CT2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또 공항무선분야는 LG전자·삼성전자가 도입 운용중인 모토롤러·에릭슨 기종에 대해서도 임시연도 적용방식을 통해 Y2K문제를 완전 해결했다.
업계에서는 CT2서비스 가입자가 25만명으로 급감, 사업이 퇴출위기에 몰리면서 Y2K문제가 발생하는 2000년 이후에는 서비스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통신의 이번 Y2K문제 해결은 서비스 퇴출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고객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책임감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국통신 통신망관리센터 김태설 팀장은 『퇴출논의 대상인 시티폰의 Y2K문제를 해결한 것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었다』며 『해당사업을 철수한 업체들이 소속 연구원을 투입해 Y2K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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