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임베디드 컴퓨팅사업부를 매각하는 한편 윈도NT/알파연구소 직원 100여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컴팩은 자사 임베디드 칩 및 리얼타임 제품을 공급하는 컴퓨팅 사업부를 스마트 모듈러 테크놀로지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금액 및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컴팩은 매각으로 이번 120여명의 엔지니어와 개발인력은 물론 마케팅 및 영업인력도 스마트 모듈러에 넘겨주게 된다.
컴팩은 그러나 임베디드 컴퓨팅 사업부 매각 이후에도 신제품 설계 및 개발, 판매에서 양사간의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컴퓨터 회로기판을 만드는 이 사업부는 원래 디지털 이퀴프먼트에 속해 있다 컴팩의 디지털 인수로 컴팩에 흡수됐다.
한편 컴팩은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윈도NT/알파연구실 직원 100여명도 정리해 알파 플랫폼에의 윈도NT 이식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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