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강병호)이 미국 IBM과 PC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적인 컴퓨터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통신 이정태 부사장과 IBM 소프트웨어그룹 마이클 가베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책임자는 20일 오전 경기도 분당 대우통신 본사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제품 공동개발 △대규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PC공급 추진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은 먼저 IBM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자사의 수출용 제품에 번들로 제공한다. 즉 고도의 계산과 사무지원이 가능한 「로터스 스마트 슈트」와 사내통신망 소프트웨어 「노츠 R5」, 유아지능 계발용 「애드마크 프로그램」 등을 대우통신 PC에 적용, 공급하며 향후에는 내수용 제품에도 이를 번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자동차용 오토PC와 인터넷 기반의 웹폰 및 스마트폰 등 차세대 제품개발에 협력키로 했는데 대우통신은 IBM연구소에서 갖고 있는 첨단기술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대우통신은 또 저가형 PC를 대규모로 IBM에 공급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를 추진중인데 이르면 연내에 OEM 수출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통신은 이번 IBM과의 전략적 제휴로 자동차용 오토PC와 웹폰 및 스마트폰 등 첨단 정보단말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음은 물론 컴퓨터 제품의 기술 및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IBM과의 OEM계약이 성사될 경우 올해 100만대, 내년에 250만대, 2001년 300만대 등 PC수출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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